[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9일 새누리당의 국회 선진화법 개정 시도와 관련해 새누리당을 맹비난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동물국회, 식물국회를 운운하며 국회 역할을 축소하고, 미생물 국회를 만드려는 정부의 반 의회주의적 도발을 반드시 좌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법 개정에 대한 새누리당의 꼼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입으로는 여야의 협상을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야당을 도발하는 새누리당의 이런 작태는 앞에서는 웃으면서 등 뒤에 칼을 숨기고 찌를 기회만 엿보는 폭력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어제 운영위원회가 안건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열려 15분만에 끝났다"며 "위원장은 안건을 갑자기 변경했으며, 이는 명백한 국회운영규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국회법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면서 "그동안 해온것처럼 3권분립을 무너지게 만드는 아주 일관된 꼼수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당은 정부여당의 국회 무력화 시도에 대해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고 굳건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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