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성동일(48)의 과거 어머니에 대한 일화가 재조명 되고 있다.
성동일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한때 가난한 삶 때문에 어머니를 원망했지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깨달았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성동일은 "엄마가 하던 포장마차 일도 쉬고 나와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며 "그래서 엄마와 동생과 함께 2500원짜리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너네는 먹을 게 이거밖에 없냐면서 갖고 싶은 것을 사주겠다고 재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은 "나는 운동복을 샀고 동생도 신발을 한 켤레 샀다. 그랬는데도 엄마가 더 원하는 거 없냐고 계속 물어봤다"고 말했다.
결국 성동일은 힘들었던 삶과 자식들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았던 사실을 설명했다.
성동일은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일종의 고리 대출인 낙찰계에서 첫 번째로 돈을 타 우리에게 원 없이 다 사주고 자살을 하려고 했던 거였다"며 "그러나 결국엔 먹는 거라곤 순대국뿐인 불쌍한 자식을 두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해 떠나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성동일 모친이 별세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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