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정종우 기자 = 대구시는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춘절 기간 대구를 방문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위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전시 및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설 연휴 기간 달성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도심 주요 공원과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 등에는 남녀노소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국립 대구박물관은 해솔관 야외마당에 전통무예체험, 굴렁쇠 굴리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하고, 전시실에는 대구, 경북지역 최신 발굴품 50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대구시는 춘절에 지역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공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방 클렌징 폼, 마사지 크림 샘플, 한방차 티백 등 기념품을 증정해 대구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야외무대에는 풍물놀이, 판소리, 가야금 연주 등 우리 가락을 선보이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시민체육관에는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하는 설맞이 행사가 계획돼 있어 이번 설 명절에는 지역민과 외국인이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전망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설 당일(8일) 퓨전국악과 오케스트라의 만남, 성악 가곡의 밤, 유명 성악가와 국악인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구콘서트하우스는 9일 오후 2시에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실황 영상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문화예술 도시, 대구를 찾는 귀성객을 위해 동대구역, 대구역 등 지역의 주요 관문에 청년예술가와 생활문화동호회 등 시민참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시민 모두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여유롭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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