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 도도맘 김미나가 대중의 지나친 관심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미나는 2일 자정 자신의 블로그에 "실검순위에 오를 때마다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미나는 "요즘은 봉은사로 늦은 저녁과 새벽 두 번씩 예불 다니고 있습니다"라며 "중무장하고 걸어 올라가 대웅전에서 기도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름과 주소는 쓰지 않고 발원만 기재하고 공양미를 매일 대웅전에 올립니다"라며 "사진도 욕을 먹을라나요? 늘 혼자이지만 큰아이와 동행한 하룻저녁 남겨둔 사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양미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대웅전을 마주하면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는 게, 이승의 죄가 이리도 깊을까 통탄하나 날이 갈수록 그 눈물도 잦아듭니다"라며 "죄를 마주한 그 괴롭던 시간이 가장 평안한 시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또 "테헤란로가 막히지 않는 시간을 계산하고 떠올리고 틈마다 봉은사로 향하는 시간과 발걸음이, 마치 속죄를 사하여 주는 것인 양 그 시간을 기대하며 지냅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미나는 마지막으로 "신자 분들은 무슨 이야기일지 아실 테죠"라며 "제발. 부디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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