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혜진 인턴 기자 = 새끼소 도체성적으로 어미 소 유전능력을 계산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새끼소 도체성적으로 어미 소의 유전능력을 계산할 수 있는 '자손기록이용 한우암소능력 계산기' 엑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손의 도체성적까지 꼼꼼히 기록하고 있는 선도농가 기술 지원을 위해 개발했다.

그동안에는 농가에서 자손의 성적을 기록해도 이를 암소 능력계산에 활용할 방법이 없었다.

프로그램에 자손(거세우)의 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도체성적을 입력하면 어미 소(암소)의 유전능력을 계산해준다.

부모의 혈통뿐만 아니라 자손의 기록까지 이용해 암소 유전능력을 계산할 수 있어 계획 교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암소 간의 능력을 비교하거나 도태와 교체, 수정란 이식을 위한 공란우 선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암소의 아비, 암소 어미의 아비를 입력하고, 자손의 기록은 농가에서 출하한 거세우의 출하 평균 성적을 입력하거나,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거세우 성적을 검색해 입력해 암소 유전능력(육종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계산한 암소 유전능력은 육종가의 정확도를 고려한 것으로 정확도를 고려하지 않고 계산하는 방법과는 값이 약간 다를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이 6개월(2월, 8월)마다 갱신되므로 시기에 맞춰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 연구활동 → 농가활용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장은 "농가에서 열심히 기록한 자료를 이용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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