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팔공산 갓바위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 대구 팔공산 갓바위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대구 동구는 역사적인 관광지와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관광 명소가 많고, 또한 동대구 IC로 빠져나오면 근교  거의 20분 이내에 명소들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 편리해 접근성이 좋다.

동구의  손꼽히는 관광 명소로는 매년 입시철만 되면 전국각지에서  학부형들이 기도를 하기 위해 몰려드는 팔공산 갓바위가 있다. 너무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라 따로 설명은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또한 국내 최대의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로서 조국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52분의 애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 신암선열공원'이 있어 대구를 찾는 정치인은 꼭 들러서 참배하는 곳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3번이나 4번 출구로 빠져나오면 전국 최대 반야월 연꽃 단지가 있다. 이곳은 산책로와 전망대가 있어 7월말이나 8월 초에 가면 연꽃이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모기나 많아 아이들과 동행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2021.8월 초 대구 동구 반야월 연꽃단지에 연꽃이 핀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2021.8월 초 대구 동구 반야월 연꽃단지에 연꽃이 핀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함경도 관찰사 등을 역임한 홍의장군 곽재우(郭再祐)의 동상이 있는 망우당 공원과 그 밑으로 금호강이 흐르는 옆에 있는 동촌유원지에 가면 추억의 오리배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동촌유원지에 가면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주변에는 위락시설이 즐비해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대구 공항을 지나 불로 화훼단지를 지나  도동으로 건너가면 1962년 12월 7일 지정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로  도동 측백나무숲이 있다. 높이 5∼7m의 100여 그루 측백나무가 순림(純林: 80% 이상이 한 가지 나무로만 이루어진 숲)에 가까운 숲을 형성하고 있다.

▲ 대구 동구 도동과 불로동 사이 흐르는 불로천의 모습 . 불로천 주변에  불로시장과 측백나무숲이 있다.(사진 = 한유정 기자)
▲ 대구 동구 도동과 불로동 사이 흐르는 불로천의 모습 . 불로천 주변에 불로시장과 측백나무숲이 있다.(사진 = 한유정 기자)

숲 근처에는  불로 강변야구장과 족구, 미니 풋살장,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갖춘 생활 체육 시설로 지역 주민들의 여가 생활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불로 다목적운동장’이 있다. 운동장을 지나오면 동구의 최대 전통시장이며, 5일 장이 열리는 불로 시장이 있다.

▲ 대구 동구 불로시장 내 추어탕 전문점 앞 큰솥에 추어탕이 끓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 대구 동구 불로시장 내 추어탕 전문점 앞 큰솥에 추어탕이 끓고 있는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전통시장 불로 시장에서 추어탕 한 그릇을 뚝딱하면 저절로 힘이 난다. 추어탕 음식점은 두 곳이 있는데 두 곳 다 깔끔하며 깊은 맛 특히 제피가루를 넣은 경상도 특유의 김치와 깔끔한 밑반찬은 고객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시장에는 그 외에도 칼국수, 아나고, 닭발. 코다리찜, 뒷고기 식당 등 숨은 맛집이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어묵, 잔치국수, 호떡, 강정 , 과일 등 다양항 품목을 파는  모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국수를 말아주시는  사장님의 인심이었다. 

▲ 대구 동구 불로동 고분군 전경 ( 사진 = 한유정 기자)
▲ 대구 동구 불로동 고분군 전경 ( 사진 = 한유정 기자)

불로시장을 빠져나와 100M가량 걸다보면  삼국시대 앞트기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인 불로동 고분군이 나온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커다란 고분이 눈앞에 나타난다. 불로동 고분은 위치가 구릉이고, 봉토 내부가 돌무지무덤과 비슷하게 할석으로 축조되었다. 특히 돌방이 지나치게 세장한 점 등은 구암동돌방무덤과 구체적으로 유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내당동 고분군과 같은 계통임을 알 수 있다. 이곳은 비가 살짝 내리는 날 가면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 대구  동구 봉무공원 내 단산지 전경 ( 사진 = 한유정 기자)
▲ 대구 동구 봉무공원 내 단산지 전경 ( 사진 = 한유정 기자)

고분군을 빠져나와 팔공산 방면으로 차량 이동 기준 10여분을 달려가면 봉무동 135- 2번지  팔공산 자락에 조성된 봉무공원이 있다. 이곳은 1992년 10월 개원해  공원 면적은 4만 5,946㎡로  족구장·농구장·배드민턴장·테니스장·롤러스케이트장·씨름장·체력단련장 등의 각종 체육시설이 갖춰진 레저문화복합 공원이다.

▲ 대구 동구 봉무공원 내 나비 조각상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 대구 동구 봉무공원 내 나비 조각상 모습 ( 사진 = 한유정 기자)

또한  야외공연장·야영장·나비생태원·나비생태학습관을 비롯하여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저수지인 단산지(丹山池)가 있어 년 중 내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고 있다. 아울러 주변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고, 주변에는 국제학교와 카페와 푸드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이 있어 타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그러나 단풍철과 부처님 오신 날 및 주말에는  대구공항 근처부터 팔공 IC에서 빠져나온 차량으로 교통 체증이 심화한다. 아울렛 뒤편으로 순환도로가 있기는 하나 결국은 팔공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로 합해지므로  현재로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특히 대구·경북 시·도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군위·의성)건립으로 인해 군과 공항이 빠져나간 후  후적지를  동구는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을 할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있다.

han1220@nbn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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