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연세대 황상민 교수 해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김연아 교생실습 쇼' 발언으로 피소된 사건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황상민 교수는 과거 채널A '박종진의 시사토크 쾌도난마'에서 김연아에 "나이가 들면 불행해질 것"이라며 "김연아는 전형적인 소년성공이다. 나이가 들면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황 교수는 "운동천재들은 20~30대 후반이 되면 보통 삶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주위사람들과 어려움을 겪게 되며 심지어 정신병 등을 호소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황 교수는 "학생임에도 교수를 고소하는 심리 상태라면 이미 자기 기분에 따라 조절이 안 되고 주위 사람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김연아는 무조건 여신이고 우상숭배 해야 하는 대상이냐. 쇼를 쇼라고 얘기하는 게 왜 명예훼손인가?"라고 비판했다.

황상민 교수는 한 방송에서 김연아 교생 실습 관련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성실히 간 것은 아니다. 교생실습은 한 번 쇼했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연아 측은 황상민 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한편 11일 한 매체는 연세대 대학본부가 지난해 말 황상민 교수를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지난달 29일 해임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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