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개그맨들이 속속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모여들고 있다.

'개그 콘서트에 이어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에서 저력을 보여온 KBS 공채 개그맨 황현희가 어제 SBS '웃찾사' 첫 녹화를 마쳤다.

MBC 공채 개그맨 손헌수도 현재 '웃찾사' 새 코너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박현정, 도대웅, 권영기 등 타사 공채 출신 개그맨들이 SBS '웃찾사'로 터전을 옮긴다.

'웃찾사'의 안철호 PD는 "금요일 밤 11시 25분으로 방송 시간이 옮겨지는 만큼 스펙트럼을 확장하려고 한다. '웃찾사'에 없던 캐릭터들을 영입해 새로운 코너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그맨들의 대거 이동에는 '웃찾사'의 상승세도 큰 몫을 했다. 일요일 저녁에 자리 잡았던 오래지 않은 시간 동안 신규 코너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신선한 웃음으로 경쟁 코미디 프로그램들의 뒤를 바짝 쫓았다.

또한, 올 초 과감한 투자로 SBS 공식 '웃찾사' 전용관을 개관, 개그맨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개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매일 개그맨들이 80여 명씩 모여드는 아지트가 됐다.

과거에는 '웃찾사'에 몸담았다 떠났던 개그맨들도 찾아와 전성기의 분위기를 회복했다. 이러한 기류는 향후 신인 개그맨 공채 선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웃찾사'는 12일 금요일 개편 후 첫 방송에서 중독성 강한 음악 코너 '말이오 말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개그맨 이준형, 장홍제와 미녀 개그우먼 박지현, 주현정이 출연하는 '말이오 말이지'는 귀여운 캐릭터로 분장한 이준형, 장홍제가 등장해 멜로디의 맞춰 깜찍한 율동과 함께 개그를 선보이는 코너다.


특히 코너 중간마다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겉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2일 금요일 밤 11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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