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 교교생 취업 내정율 90%…제조업 채용 증가


[도쿄=내외뉴스통신] 장원익 기자 = 일본의 경제 악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졸업예정 고교생의 취업 내정율이 2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 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적용과 세계 주식시장의 대 혼돈의 영향으로 연일 폭락하고 있는 일본기업의 주식가치와 그에 따른 엔화가치 상승, 지방은행들의 경영악화 등 악재들로 인해 아베노믹스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문부과학성의 12일자 발표에 따르면 올 봄(3월 졸업) 졸업예정 고교생의 취업 내정율은 지난해 12월 말 시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해 90%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6년 연속 개선됐고, 90%까지 상승 한 것은 버블경제인 1990년 이래 25년만이다.

문부과학성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채용이 늘었고, 제품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일본내 시장의 변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교 졸업생의 취업 희망자는 약 19만 1000명이고, 17만 2000명이 내정이 되었으며, 이중 남자는 91.5%, 여자는 87.9%다. 학과별로는 공업과 상업의 내정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학생의 경우, 졸업예정 대학생의 취업 내정율은 이전 동기 대비 0.1% 상승한 80.4%이며, 이는 5년 연속 개선된것으로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고치다.

여자의 경우 82%(0.1%증가)로 과거 최고수치, 남자는79%(0.1%증가),지역별로는 관동지역(도쿄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취업내정율이 제일 높았다.(86.8%)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취업 내정자율의 증가는 일본내 경기회복으로 기업의 채용의욕이 높아지고 있고, 인재확보를 하기 위한 기업간의 경쟁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본내 취업상황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인식과는 정 반대로 결국 사람이 기업의 미래임을 인식하고 사람에 과감히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결국 기업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열쇠임을 말하고 있다.

jwi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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