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전남지역 2775 어가에 약 145억 원 지원 의결

굴 폐사피해 현장확인. (사진=해수부 제공)
굴 폐사피해 현장확인. (사진=해수부 제공)

[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해양수산부는 21일 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고수온과 이상조류 등 어업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남‧전남권 2775 양식어가에 피해복구비 145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은 작년 고수온 및 이상조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남권의 굴, 전남권의 김, 미역, 새고막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총 피해규모는 약 191억 원이다.

피해어가에는 총 91억 4000만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과 더불어, 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자금 53억 원이 지원된다. 피해어가가 사용 중인 어업경영자금도 피해율에 따라 1년 또는 최대 2년까지 상환유예와 이자감면이 지원된다.

피해어가에 최대 3000만 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굴 폐사로 인해 해수부로부터 최고 1000만 원 한도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굴 양식 피해어가도 지원한도가 최대 3000만 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해수부는 최근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현장점검 및 실시간 수온정보 제공, 조기출하, 사육량 조절 등 겨울철 어장관리요령을 지도하고 있다.

고수온 및 이상조류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액화산소공급기 등 대응장비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해역환경 변화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고수온 내성 품종 개발, 양식장 이설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피해복구 지원이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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