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은 고래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 포획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속초해양경찰이 고래 포획 현장조사를 하는 모습.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속초해양경찰서는 고래자원 보호를 위한 현장조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6마리 혼획 등 최근 동해안에는 고래류 출현이 빈번해지면서 어망에 걸려 혼획되는 사례가 증가 추세이다. 혼획된 밍크고래의 경우 위판가격이 최대 1억을 상회하기 때문에 어민들 사이에서는 “바다의 로또”로 불리고 있다.

지난 3년간 속초해경에 신고된 혼획 고래는 총 84마리였고 이 중 23마리는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불법포획을 제외한 혼획된 고래는 귀신고래 등 해상보호 생물종으로 지정된 19종이 아니면 상태에 따라 유통증명서 발급 후 위판 또는 폐기, 고래연구센터에 연구용으로 기증되고 있다.

속초해경은 고래자원 보호와 불법포획 방지를 위해 “밍크고래 등 고래 혼획 시 전문수사관이 현장에 나와 고래 상태 정밀검사 및 혼획 경위 조사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고래포획 행위를 혼획으로 가장해 신고할 경우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하게 벌할 것”이라며 불법포획 행위를 지속해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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