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내외뉴스통신]장현호 기자 = 밀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전국으로 팔려나가면서 전 국민의 밥상에 먹거리로 제공되고 있다.


22일 밀양시에 따르면 혹한 추위 속에서도 밀양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야채는 전국으로 수송되고 있는데 지금은 고추, 깻잎, 딸기 등이 비닐하우스에서 싱싱하게 자라 출하되고 있다.


고추의 경우 밀양 시설 풋고추가 전 국민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밀양에서 생산되는 풋고추는 청양고추, 꽈리고추, 일반풋고추가 있는데 청양고추와 꽈리고추가 가장 많다.


밀양의 풋고추 생산량은 전국2위이며 11.7%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생산면적은 630ha에 달한다. 경상남도 내에서는 36.8%의 압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밀양풋고추는 고소득 작물이라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재배농가와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밀양시에서는 무안면 고추가 특히 유명한데 재배농가가 600가구나 된다.


청양고추를 주로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도 작황이 좋고 시세도 좋아 농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밀양시 무안면 박 모(54)씨는 1,160㎡(350평)짜리 하우스 10동에 풋고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올해도 일조량이 많고 추위피해도 없어 평년작 이상을 기대한다"라고 말하고 "고추 가격이 좋아 매출액 5억 원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박씨를 포함해 고추농민들이 '고추연구회'를 만들어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을 함께 하고 있다.


'맛나향 청양'이라는 브랜드로 전국으로 팔려나가는 밀양 무안 고추는 서울에서 특히 인기가 높으며 매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맛과 향이 일품이라 단골 소비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


밀양시 무안면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토양관리가 잘 되고 있으며 수질이 좋고 기후가 온난해 맛있는 풋고추 생산에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는 6월 말 까지 풋고추는 출하될 예정인데 한겨울 추위 속에서 자란 풋고추가 특히 입맛없는 겨울철 식욕을 돋아주는 식재료로 칼칼하면서도 산뜻하고 향기로운 매운 맛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깻잎은 전국 생산량의 33.8%를 차지하고 있어 압도적인 1위의 지위를 갖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밀양의 들깻잎 점유율이 92.2%나 된다.


밀양은 낙동강 하류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낙동강이 풍부하고 영양 많은 흙을 퇴적시켜 비옥한 토양을 형성해 농산물 생산에 최적지로 꼽힌다.


특히 올겨울에는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어 작황이 매우 좋은 편이다.


밀양시는 다양한 농업기술 개발과 지원을 통해 농업의 6차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첨단시설고추재배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 전국 제1의 시설 고추 재배지로 명성을 유지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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