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모녀 사이에도 갑을관계 간 갈등이 존재하는 것일까.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에서는 갑질하는 딸과 이를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엄마는 쇼핑몰 사장인 딸이 자신을 지나치게 부린다고 고발했다.

그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쉴 새 없이 포장, 운송장 발부, 환불 반품 처리까지 맡고 어린 두 아이의 육아까지 도맡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딸은 엄마의 서툰 일처리에 불평만 늘어놨고 월급을 주고 정당하게 노동을 요구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딸의 깊은 속마음도 드러났다.

가세가 기울자 부모님의 부담을 덜기 위해 쇼핑몰을 창업한 딸은 직접 모델, 촬영, 홈페이지 관리 등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동생들 대학 등록금까지 책임지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문제는 서로를 아프게 만드는 '나쁜 말'이었다.

오랜만에 두 손을 맞잡은 모녀는 "싸우지 말자"며 앞으로도 동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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