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23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42회에선 정도전(김명민 분)이 민본주의 단체인 '밀본'을 창설해 이방원(유아인 분)의 왕권주의와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신세경 분)는 반촌에 잠입한 무명 조직원을 잡고 그 조직원이 훔친 문서를 읽었다.

그 문서에 적힌 대로 분이는 정도전의 비밀 모임 장소에 갔다. 거기서 정도전은 선비와 사대부, 관리들에게 "우리 조선의 뿌리는 아직도 약합니다, 여기 계신 선비와, 관리, 사대부가 조선의 건강한 뿌리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정도전은 "조선이라는 나무가 만세에 이르도록 나무에, 앞사귀에, 꽃잎에 건강한 힘을 전하는 뿌리 중의 뿌리. 우리는 보이지 않는 뿌리, 밀본입니다"라고 말했다.

정도전은 "밀본이 정군(임금을 바로 이끈다)한다, 격군(임금을 바로 잡는다)한다, 밀본이 이 땅 가장 낮은 곳에서 위민(백성을 위한다)한다, 밀본이 애민(백성을 아낀다)한다, 밀본이 중민(백성을 존중한다)한다, 밀본이 안민(백성을 편안케 한다)한다, 밀본이 목민(백성을 기른다)한다"라며 "밀본은 민본(백성이 근본)이어야 하오"라고 말했다.

정도전이 선언한 민본주의에 현장에 있던 연희(정유민 분)와 남은(진선규 분) 등 사대부, 관리, 선비들은 모두 감동했다.

여기에 육룡들 중 유일한 백성인 분이는 크게 감동했다. 그 동안 정도전에 당하는 이방원에게 연민을 느껴 이방원 편을 들었던 분이가 정도전 편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방원이 명나라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오는 내용도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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