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214편 여객기 사고 당시 조종사들은 착륙 비행속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기장은 착륙 중 시계접근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긴장하고 있었다고 조사관들에게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연방항공청 전문가는 사고 기종인 보잉777기에 장착된 자동속도 조정장치, '오토스로틀'의 설계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혀 조종사 과실과 기체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을 예고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사고 조사 청문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은 청문회에서 "이번 사고 조사 청문회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한 긍정적인 요인들도 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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