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윤하영 경장

밀양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경장 윤하영(사진제공=밀양경찰서)
밀양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경장 윤하영(사진제공=밀양경찰서)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따뜻한 봄이 시작됨과 동시에 지난 3월 2일부터 신학기 개학을 하면서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들이 정상 등교를 시작하였다. 코로나 19 이후 등교가 제한되다가 점차 탄력적인 학사운영이 진행되고 등교 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신학기이지만, 최근 경찰청 통계 자료에 3, 4, 5월에 학교폭력이 최다 발생하고, 특히 신학기 개학 후 3∼7주 차에 학교폭력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찰에서도 학교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해 예방 교육,캠페인 등을 하면서 학교폭력 사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 학교폭력은 대부분 물리적 폭력을 통한 금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고 수법도 단순했다. 그러나 현재는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학교폭력이 카카오톡, 페이스북 같은   SNS 등‘사이버공간’으로 확대되어 사이버 범죄와 결합하면서 더 흉폭화·지능화되고, 집단 폭력, 집단 따돌림도 지속적이고 상습적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학교폭력이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사이버 폭력은 그 비중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으며 점차 그 수위가 높아지고 다양한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2012년 학교전담경찰관(SPO)제도가 신설된 이후,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 학교폭력이 감소하였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방법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학교폭력의 특성상 은밀하게,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 뿐만 아니라, 각 가정·학교·지역사회 모두가 협력하여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이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정·학교에서는 세심한 관심과 대화를 통해 아이가 평소와 다른 점이 없는지 살펴야 하며, 지역 내 행정기관과 교육계, 경찰, 민간단체, 학교 등 유관기관들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내 일, 내 자녀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야 한다.
 학교폭력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으로써, 미래의 주역인 모든 아이들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지 않고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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