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재(偏財) 왕성한 신약사주가 대운·연운에서 비견(比肩)보면 재벌총수 등극운수

노병한 박사. 사진=nbnDB
노병한 박사. 사진=nbnDB

[내외뉴스통신]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흐름을 관찰하는 도구인 육신(六神)의 분석에서 편재(偏財)와 비견(比肩)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비견(比肩)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별이고 합법적인 상속자다. 반면에 편재(偏財)는 임자가 없는 공돈으로 비유되는 창이다. 그러므로 합법적인 상속자와 임자가 없는 공돈의 관계를 분석함에 있어서는 비견(比肩)과 편재(偏財)의 관계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예컨대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비견(比肩)은 합법적인 상속자이고, 편재(偏財)는 공돈이므로 이 둘의 상호관계를 살피는 거울과 창이 바로 비견(比肩)과 편재(偏財)인 것이다. 정재(正財)가 합법적인 돈과 아내라면 편재(偏財)는 임자가 없는 공돈과 여인에 해당한다.
 
그런데 비견(比肩)과 편재(偏財)가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면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임자가 없는 돈과 여인을 상징하는 편재(偏財)란 문자 그대로 허공에 뜬 공짜의 돈이고 여인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며 군침을 돌게 한다. 

그러나 언제나 남이 가져다주는 공돈은 공돈으로 그냥 나가기 마련이다. 본래 편재(偏財)는 합법적인 나의 정식재산이 아니고 천하의 남의 돈이기에 한때 잠시 만져보고 써볼 따름이지 누구도 독점적으로 점유할 수가 없는 돈이다. 새(鳥)떼가 한때 우르르 모여들었다가 잠시 후에 때가되면 한꺼번에 우르르 날아가듯이 편재(偏財)는 날아다니는 새떼처럼 늘 이동하므로 왔다가 반드시 다시 나감이 철칙이다. 

그러기 때문에 편재(偏財)는 정재(正財)처럼 자기소유를 만들거나 저축할 수가 없는 운기다. 그러기 때문에 편재(偏財)의 운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부지런히 지출해야함이 바른 운기이므로 널리 인심을 후하게 베풀고 자선을 행하며 관광여행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도 재치가 있고 현명한 편재(偏財)의 처세술이고 처리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편재(偏財)운에서 욕심을 부리면서 치부를 하려함은 하등 부질없음이고 그릇된 오판인 것이다. 돈이 세상 속을 돌고 돌듯이 임자가 없는 공돈인 편재(偏財)도 새로운 주인을 찾아서 끊임없이 돌고 돌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이 점유한 자신의 정식 돈이 아니고 편재(偏財)는 잠시 자신에게 맡겨진 남의 돈이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편재(偏財)에서 들어온 돈을 자기 돈인 양 꽉 움켜쥐려하면 이상한 쪽으로 문제가 커지면서 잘못하면 자리인 직위(職位)가 위험해지고 생명까지 위협을 받게 된다.
 
어차피 떠나야할 나그네를 억지로 막을 수가 없듯이 우르르 쏟아져 나가는 새떼나 소떼를 가로막으려들면 소뿔에 받치거나 치어죽기 마련이다. 속담에 ‘오는 임은 다정하나 가는 임은 냉정하고 매정하다’고 하듯이 공돈도 들어올 때는 흥겹고 온통 봄바람이지만 들어온 공돈이 다시 새 주인을 찾아 나갈 때는 찬 서리에 무너져 내리는 추풍낙엽처럼 칼바람인 것이다. 

이렇게 공돈에 해당하는 편재(偏財)의 인생이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함이니 언제나 홀가분하게 떠날 준비를 한다면 봉변·망신·비극만은 피할 수가 있음일 것이다. 

그러나 타고난 사주가 신약(身弱)사주에 편재(偏財)가 왕성하다면 힘이 허약하기 때문에 노다지광산을 갖고서도 그림의 떡을 쳐다보고만 있는 격이고, 큰 고래를 발견하고서도 건져 내지를 못하고 있는 처지라 할 것이이다. 그런데 이런 때에 신약(身弱)사주인 당사자에게 협조자인 비견(比肩)이 나타나서 합세해 힘을 실어주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져 아무리 큰 고래라도 거뜬히 건져내어 일확천금을 할 수가 있음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이렇게 비견(比肩)의 도움으로 공돈을 벌게 된 주인공인 군왕(日干)도 그냥 돌아설 수가 없어 협조자인 비견(比肩)에게 감사의 표시로 푸짐한 답례를 하기에 이르니 사방에서 비견(比肩)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어 노다지광산을 멋지게 개발하며 일확천금을 거머쥘 수가 있음에 이른다. 

그래서 신약(身弱)사주에 편재(偏財)가 왕성할 때에 비견(比肩)이 함께 나타나주면 수하에 꿀벌과도 같은 수만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있는 형국이니, 모두가 공돈을 가져다주고 노다지광산이 인산인해를 이룸이니 어디를 가나 돈뭉치와 어여쁜 여인이 쏟아져 거부(巨富)를 이루게 함이다.

따라서 신약(身弱)사주에 편재(偏財)가 왕성한 당사자에게 비견(比肩)이 함께 나타나주는 운세에서는 시장을 석권해서 돈을 거둬들이는 재벌총수나 국정을 운영하면서 노다지의 상납을 거둬들이는 고관대작이 아니면 금융·주식·부동산·코인(암호화폐) 등을 가지고서 투기를 하는 투기꾼의 왕초가 될 수 있음인 것이다.

그러므로 날마다 눈만 뜨면 비견(比肩)이 노다지광산과 같은 공짜 돈뭉치들을 긁어다가 줌이니, 요령·수단·아량·배짱이 일품인 주인공인 군왕(日干)의 입장에서는 비견(比肩)에게 푸짐한 상인 보너스인 재물(財物)과 벼슬인 직위(職位)를 내리기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니 수만 명의 꿀벌들을 능히 거느릴 수가 있는 운세라 할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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