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손실 20%가량 파악...미국 "러시아는 전쟁범죄 자행"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김지훈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달째를 맞은 23일 기준으로 러시아 군인 사망자가 7000~1만5000명 가량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익명의 나토 군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고 나토는 사망자를 포함한 러시아 측 총 사상자를 3~4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정치는 전쟁에서 1명의 전사자가 발생할 경우 부상자는 3명 정도 발생하는 통계에 따른 결과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수가 15만 명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전력 손실은 20%가량으로 파악된다.

앞서 러시아 타블로이드 신문인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9861명의 러시아군 사망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가 나중에 삭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언론사는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다른 미국 관리는 러시아군 사망자수를 7000~1만4000명 선으로 보지만 신뢰도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한다"며 "우리의 평가는 공개되거나 첩보로 입수 가능한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했고, 미 당국자들도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469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