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쉽게 발걸음을 들이기가 어려운 지구대 민원실이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변신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인천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에 따르면 2015년부터 관내 주민을 위한 민원인 휴게실을 개선해 민원인 중심의 치안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처음에는 홍보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민들의 선입견에 걸려 아무래도 발걸음이 뜸했었다.

그러던 중 지난 겨울, 날이 매서워지자 가좌지구대 전직원이 먼저 주민들에게 다가가 민원인 휴게실에 대한 설명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드리면서 점차 주민들의 정거장이 됐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골 손님(?)도 생겼다.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는 어르신들은 아예 버스 도착 1시간 전부터 집에서 나와 지구대 민원인 휴게실에서 본인들만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때로는 순찰팀장이 먼저 문안인사를 드리며 다가가 관내 현황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는 한다. 그러면서 보다 지역주민들의 입장을 듣게 되고, 이를 현장근무에 반영하는 가좌지구대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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