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월 13일(금) 서울 은행회관에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지원반’을 개최하여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의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지원반’은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한국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 및 해외건설협회·플랜트산업협회, KOTRA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의 포괄적 협의체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 제고를 위한 종합적 지원 사항을 점검·추진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14.1월 발족 예정인 ‘정책금융 지원센터’ 운영방안, 정책금융기관 중견·중소기업 지원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 이행실적 및 성과

‘13.11월말 기준으로 이행성 보증 8.8조원, 보증보험 2.8조원을 지원하였으며, 보증 수수료·보험료 인하 조치를 완료하여 금번 정책 시행 후 우리 기업의 이행성 보증 수수료 약 13억원, 보험료 약 1억원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민간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환변동 보험제도 확대, 보험료 납부방식 개선, KIC 위탁계약서 변경 등의 제도개선과제를 대부분 완료하였고, 정책금융기관의 마중물 역할 강화를 위해 ‘14년 예산안에 수은 출자 1,500억원, 무보 출연 1,400억원 반영했다.

한편, 중견·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코퍼레이션 펀드 조성 및 민간업체의 Exit 기회 제공을 위한 5억불 규모의 외화 인프라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한편, 개도국 개발사업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을 위해 개발금융체제를 도입(‘13.11월)하였으며, 베트남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 지원 등 민관협력(PPP) 사업 방식 확대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비금융지원도 적극 추진했다.

조선해양플랜트 마이스터고(현대공업고) 및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서울도시과학고) 선정 등 전문인력 양성, 종합심사 낙찰제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시행방안 마련(10월) 등 ‘13년 11월말 기준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는 790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하였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해외 건설은 48년만에 수주 6,000억불을 돌파(‘13.12)하는 등의 성과를 시현했다.

‘13.3분기에도 우리기업은 사우디 슈까이끄 화력발전(32.6억불), 모로코 사피 민자발전(17.7억불) 수주 등 글로벌 건설·인프라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수은 등은 총 사업비 120억불 규모의 호주 로이힐 철광산 투자개발사업, 14억불 규모의 미얀마 공항개발사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 추진 중이다.

정책금융 지원센터 운영방안

한편, ‘14.1월 수출입은행 해외진출컨설팅센터 내에 설치될 ‘정책금융 지원센터’ 운영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동 센터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사업기획, 사업구조 설계 지원,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연계지원 등 금융컨설팅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 중견·중소기업들은 ‘14.1월부터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를 위한 정보와 금융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금융기관 중견·중소기업 지원 강화방안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수립·추진중이며, ‘14년에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은은 보증 심사시 사업성 평가 활용을 강화하고, 담보기관별 한도제한 완화 및 담보기관 확대 등 여신제도를 중견·중소기업 친화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또한 중견·중소기업 수주 지원의 컨트롤 타워인 건설금융팀을 조직내에 신설하는 등 중견·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무보는 ‘중소형 프로젝트 금융 전담반’을 신설(‘13.10)하고, 국내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중견·중소기업의 보증보험 우대제도를 확대한다.

아울러 무역보험아카데미·플랜트 금융지원 자문단 등을 활용한 교육·홍보기능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기업인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우리 건설·플랜트 기업의 수주구조 선진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및 민간금융기관, 협회, 기업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내외뉴스통신 = 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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