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넥센타이어의 해외 수요 증가 및 대외환경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4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미국의 꾸준한 수요 및 중국산 타이어 규제가 동사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중국의 미국향 타이어 수출액은 작년 상반기 월 평균 2.5억 달러에서 올 1월 1.9억 달러로 22% 감소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재개된 세이프가드의 영향으로 저가 타이어 물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이에 대해 "반사적으로 미국 로컬 타이어 업체와 한국 타이어 업체가 선전 중이다. 한국의 타이어 수출액 중 미국 비중은 45.3%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의 미국향 RE(고급형) 타이어 매출은 2014년 3689억 원에서 2015년 4661억 원으로 성장했다. 5년간 누적된 신차 판매와 저유가에 따른 주행 거리 증가 등 RE 타이어 수요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미국향 수출 전망에 대해 "RE 매출 중 미국 비중이 35.2% 까지 확대되겠다. 세이프가드 철폐 이전 매출 수준이므로 무리한 가정이 아니다. RE 타이어의 평균 마진이 15%이고, 미국향 RE 타이어의 평균 마진이 20%를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진 개선 효과도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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