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 낳은 근대미술 거장, 이인성
- 1세대 서양음악가 박태준
- 저항 시인 이상화
- 삼성 창업주 이병철

[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대구관광재단은 20일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통해 대구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대구인물기행’ 프로그램을 5월 부터 6월 초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인물기행 -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프로그램은 미술, 음악, 문학, 기업가 등 다양한 테마의 대표 인물 투어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코스는 대구가 낳은 근대미술의 거장, 이인성을 통해 대구의 미술과 색감을 만나보는 미술투어로,이 화백의 발자취와 작품과  계산성당 등 이인성 그림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는 물론 아뜰리에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두 번째 코스는 1세대 서양음악가 박태준을 통해  ‘오빠 생각’과 ‘동무생각’을 들으며, 기술예술융합소 ‘모루’에서 야생 탬버린을 만들고 직접 음악을 연주해 보는 체험활동 또한 준비되어 있다.

세 번째 코스는  저항 시인 이상화를 통해 어두운 시대일수록 밝게 빛나던 대구 문학을 만나보는 문학투어로, 이상화 생가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라일락뜨락 1956’에서 원고지 필사가 진행되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상화커피’도 제공된다.

마지막 네 번째 코스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을 통해 만나보는 기업가투어로,  삼성상회터부터 삼성창조캠퍼스까지 기업의 역사를 만나보는 코스이다.

오는 4월 30일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하는 ‘대구인물기행 토크콘서트’ 행사가 열리고, 투어가 시작되는 5월부터 대구 중구 일대(청라언덕, 근대골목단팥빵 본점)에서 몰입형 연극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이인성 작품 컬러링북 채색, 야생 탬버린 만들기, 원고지 필사 체험, 지우개도장으로 브랜드 로고 만들기)도 준비되어 있다.

이 행사의 참여 신청(한국자전거나라 홈페이지)은 20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관광재단 홈페이지와 한국자전거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관광재단 박상철 대표이사는 “이번 인물기행 투어를 통해 움츠린 여행 발걸음이 한결 가볍게 대구로 옮겨져, 대구의 근현대 예술· 산업의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an1220@nbnnews.tv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089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