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현우 기자 = 새누리당 3선 이상 의원들이 '미운 오리'가 돼 버렸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영남지역 중진들에 대한 집중 심사를 진행 중이다.

다선 의원의 역할이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이들이 20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 대표나 최고위원, 국회부의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정도다.

무엇보다 다선 의원들을 모두 공천할 경우 20대 국회에선 다선 의원이 너무 많아지게 되고 수도권 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현재 영남 지역의 새누리당 3선 이상 의원은 모두 19명이다. 이 중 단수 추천으로 공천이 확정된 사람은 3명(이주영·김정훈·조경태)이고 이한구·이병석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태환 의원이 가장 먼저 컷오프 됐다. 다른 영남 중진 의원 역시 대폭 물갈이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공천이 불투명한 3선 이상의 영남 의원은 총 13명이다. 김무성(5선)· 정갑윤(4선)·강길부(이하 3선)·김재경·서상기·안홍준·유기준·유승민·이군현·장윤석·정희수·주호영·최경환 의원이다.

새누리당 텃밭에서 별다른 노력 없이 쉽게 선수만 채우고 있는 이들의 운명도 며칠 남지 않았다. 8일 후보경선 2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컷오프냐 경선이냐, 영남 다선 의원들 오늘부터 밤잠 설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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