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김락훈 (인천삼산경찰서)
인천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김락훈 (인천삼산경찰서)

[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1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중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2%로 성인보다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성인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7%였다.

청소년의 89.5%가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청소년들은 코로나 시대 경험하며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사이버 활동이 늘어나면서 사이버상의 학교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의 응답률이 높게 나온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적 사이버 학교폭력인 사이버불링은 가상공간을 뜻하는 '사이버'와 집단 따돌림을 뜻하는 '불링'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사이버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하며 이메일, 휴대폰 sns등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여 악성댓글이나 굴욕스러운 사진을 올림으로서 이루어지는 개인에 대한 괴롭힘 현상을 말한다.

그 유형으로는 채팅방에서 피해학생에게 단체로 욕설을 퍼붓는 떼카, 피해학생을 초대한 뒤 한꺼번에 나가버리는 방폭, 피해학생을 대화방으로 끊임없이 초대하는 카톡감옥, 의도적으로 피해학생의 말을 무시하는 카톡유령, 스마트폰 무선데이터를 갈취하는 와이파이셔틀, 게임 아이템을 상남받는 게임아이템셔틀, 모바일 상품권을 상남받는 기프트콘셔틀 등이 있다.

사이버불링 학교폭력은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사안을 심의하여 가해학생에게 서면사과, 학교봉사, 사회봉사 등의 조치를 결정하고 경찰에서는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이버폭력으로 피해 학생은 심각하게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지만 피해의 심각성에 비해 가해 청소년들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가해 청소년들 스스로가 사이버불링이 심각한 사회적 범죄이며, 피해자가 경험하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이버폭력으로 인해 학창시절 기억이 평생 잊지 못할 악몽으로 남지 않게 친구들, 선생님, 학부모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만약 이런 피해를 겪었다면 학교폭력 상담 신고 117,  SPO(학교전담경찰관) 담당교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사이버불링으로부터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인천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장 김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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