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

 

[내외뉴스통신] 이정연 기자

나이 들어가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관절 관련 질환이다. 걷고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면 삶의 질은 급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요양병원으로 갈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상당수가 거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절의 건강은 노후의 행복을 결정짓는 잣대라 할 수 있다. 
관절 질환은 관절염, 골다공증, 염좌 등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부터 수술이 필요한 것까지 다양하다. 요즘은 노인이나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관절 질환이 흔하다. 하지만 청장년층들은 관절 문제를 그대로 방치하거나 부작용이 꺼려 수술을 망설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관절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적인 수준의 치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54) 원장을 만났다.
안산에이스병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관절척추 전문병원으로 국내 최초로 나비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Q. 안산에이스병원만의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입니까?

저희 병원은 2015년도에 개원해 7년이 됐는데 처음에 개원했을 때는 타 병원에서 실패했던 고난이도 수술들의 재수술을 안산에이스병원에서 많이 했었어요. 한 때 재수술 전문병원으로 유명세를 탔었습니다. 현재는 진료와 연구, 교육 세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료진은 척추 전문의 네 분, 관절 전문의 여섯 분, 그리고 마취과, 내과 등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주로 대학에서 연구를 하다가 나오신 선생님들로 구성이 돼 있고요, 어깨, 무릎, 수부, 족부, 척추 등 여러 개의 세부 분야가 있어서 원장님들마다 전문성을 가지고 더 집중적으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Q. 아시아 최대의 나비오 인공관절 로봇수술센터로 유명한데요.

네. 보통은 이전에는 인공관절수술을 거의 눈으로만 했는데 정확성이 많이 떨어졌어요. 제가 인공관절 수술을 거의 1만 명 정도 한 것 같은데 로봇으로 수술하기 전에는 제가 수술을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 케이스가 한 20~30퍼센트가 됐습니다. 그런데 2019년도에 나비오 로봇 인공관절을 도입해서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저희 병원이 기술을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봇 수술로 거의 오차 없는 성공률

일본과 호주가 우리보다 먼저 시작을 했지만 단일병원으로서는 그 병원들보다 훨씬 많이 수술을 하고 있고 또 작년에는 이 나비오 인공관절 로봇을 이용해서 수술한 결과를 학회에서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다 로봇이나 AI 시대잖아요. 그래서 로봇으로 수술을 같이 하면 정밀도라든지 수술 성공률이 거의 오차가 안 날 정도로 굉장히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신기술 도입에 이렇게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론은 항상 업데이트가 돼야 합니다. 의료의 새로운 기술들이 지금 현재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런 기술을 저희가 따라가지 못하면 그건 환자들한테 좋은 진료를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진료를 할 때, 이 환자분이 수술이라는 걸 받았을 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나 맨해튼 아니면 영국이나 그런 데서 받는 거랑 똑같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정도가 돼야 그 환자의 수술 결과도 좋고 그리고 의사들이 환자들한테 마음의 찌꺼기가 남지 않을 겁니다. 

본보와 인터뷰 중인 정재훈 원장. (사진=김수정 기자)
본보와 인터뷰 중인 정재훈 원장. (사진=김수정 기자)

 

최상의 결과로 의사로서 마음의 찌꺼기 안 남아

왜냐면 수술을 하고 부족했다고 생각이 들면 항상 환자들이 나중에 오면 미안한 생각도 들고 수술이 좀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이런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서 옆에 로봇을 두고 같이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 후에 결과를 봤을 때 환자들한테 전혀 마음의 찌꺼기가 남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선을 다했다는 그런 의사로서의 마음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원장님께서 의료진과 직원들의 교육에 굉장한 노력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원장님만의 진료철학이 있으신가요?

저희 병원에 직원분들과 의료진을 포함해서 현재 200명 가까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하나의 배의 선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 배를 타고 가는데 배를 잘 몰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타이타닉호처럼 침몰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데로 표류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150명 이상이면 부족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직원들은 저를 안산에이스 병원의 추장이나 족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환자도 행복해진다는 신념

그렇기 때문에 비전이나 환자의 철학을 공유하는 게 중요한데요, 저는 직원들이나 의료진들한테 환자분들의 수술이 잘 되어서 환자의 인생에 도움이 됐다면 우주에 있는 은행에다가 저축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 뜻은 지금 당장은 본인이 어떤 혜택을 받지 못해도 이것이 조금씩 저축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본인도 행복해지고 그 다음에 복을 받게 될 거라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직원들한테 본인들이 먼저 행복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환자분들한테 좋은 에너지를 나눠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본인이 먼저 행복하고 좋은 에너지를 가져야지 직장에 모여서 짜증도 나지 않고 또 환자분들한테 좋은 에너지를 나눠줄 수 있고 공유해줄 수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항상 먼저 행복할 수 있도록 즐겁게 생활하고 취미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으라고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Q. 관절 전문가로서 환자분들께 조언해 주실 말씀이 있다면?

우리 병원이 지금 지향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세계적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병원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저희 병원에 왔을 때 안산에 있지만 의료기술이나 이런 것들은 서울의 어느 병원보다 그리고 뉴욕이나 아니면 독일 그런 곳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
안산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

 

환자의 전신을 함께 치유하는 병원을 지향

그리고 왜 치유라고 표현했냐면 대부분 오랫동안 관절이나 척추에 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곤해 하십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병원에 오시면 항상 병을 치료하는 것과 그 다음에는 정신적인 치유도 할 수 있도록 저희 병원에서는 따뜻한 말과 친절로 환자의 아픔을 돌본다고 생각합니다. 관절이 건강해야 전신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릎이나 관절이 아프면 운동을 하지 못하니까 심장이나 폐와 같은 그런 부분도 많이 약해지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관절의 한 부분을 치료하는 것은 환자분들의 전신적인 배 또는 신장이나 당뇨가 있으신 그런 분들까지도 다 치료의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절의 한 부분이라도 치료를 절대로 놓치지 말고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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