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조사 36위에서 10위권으로 껑충…도쿄 1위→11위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 서울이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물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일본 도쿄보다 세 계단이나 높았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0일(현지 시각) 발표한 '전 세계 생활비(WCL)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공동 8위에 올랐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와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서울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EIU는 "지난 20년간 최고 물가 도시로 꼽혀 온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도시들은 최근 수년간 순위가 떨어진 데 비해 5년 전 조사에서 36위였던 서울은 10위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은 133개 도시 중 식료품비가 가장 비쌌고 의류 가격도 최상위권에 들었다. 아시아 도시 중 싱가포르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홍콩은 지난해 서울과 같은 공동 9위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5년 전 조사에서 가장 물가 비싼 도시로 꼽혔던 도쿄는 중국 상하이와 함께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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