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방역 철저히 하면서 경제 사업도 빈틈없이"
"코로나19보다 무서운 것은 비과학적 공포와 신념, 의지박약"

(사진출처 :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유튜브 화면캡쳐)
(사진출처 :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유튜브 화면캡쳐)

[내외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북한 내 코로나19 스텔스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개최해 고강도 봉쇄 조치 등 국가방역 사업을 최대 비상방역 체계 이행을 결정했다.

북한이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그간 북한은 확진자 0명이란 입장을 고수해 왔다.

북한 당 중앙위 정치국은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 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국가비상방역지휘부와 해당 단위는 지난 8일 평양에서 검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 BA.2가 검출됐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전국 전파 상황이 통보되고 긴급대책들이 상정 심의됐다.

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발생을 '엄중한 사태'로 규정하고 국가방역사업을 최대 비상방역 체계로 이행,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지휘 아래 방역 사업 실무적 대책을 세운다는 등의 결정서가 채택됐다.

결정서엔 당·행정·경제기관, 안전·보위·무력기관 등 모든 기관, 부문에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지시를 당중앙 요구로 무조건 접수하고 철저히 집행하며 최대 비상 방역 체계 사업을 정연하게 세워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이번 최대 비상방역 체계의 기본 목적은 우리 경내에 침습한 신형 코로나비루스(코로나19) 전파 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하며 감염자들을 빨리 치유시켜 전파 근원을 최단 기간 내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악성비루스보다 더 위험한 적은 비과학적 공포와 신념 부족, 의지박약"이라며 "전국 모든 시·군은 자기 지역을 철저히 봉쇄하고 사업, 생산, 생활 단위별 격폐 상태에서 사업과 생산 활동을 조직하라"며 소독·방역을 철저히 하면서도 계획된 경제 사업도 빈틈없이 해 나갈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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