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14일 더불어민주당은 5차 공천 발표로 '친노계 좌장'인 이해찬(세종시·6선) 의원, 이미경(서울 은평갑·5선)·정호준(서울 중·성동을·초선) 의원 등 3명이 탈락시켰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서 브리핑을 갖고 이들 3명과 막판까지 발표를 미뤘던 현역의원 7명에 대한 결과를 모두 발표했다.

나머지 4명은 박혜자(광주 서구갑·초선)·서영교(서울 중랑갑·초선)·설훈(경기 부천 원미을·3선)·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초선) 의원이다.

이해찬 의원은 지난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열며 출마의지를 드러냈으나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미경 의원의 경우 다선의 여성의원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그에 맞는 역할이나 지역 경쟁력 부문에서 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호준 의원은 '도덕성' 부문에서 컷오프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본회의장서 한 여성과 불륜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주고받았단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또 다른 '친노계 핵심' 전해철 의원은 서영교 의원과 함께 단수공천을 받으며 살아남았다.

특히 더민주는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 지역구(서울 광진갑)에 전혜숙 의원을 단수공천하고 박지원 의원 지역인 전남 목포에 조상기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야권연대 논의가 여의치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공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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