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역 요원들이 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북한 방역 요원들이 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내외뉴스통신] 김희선 기자

북한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풍토병화를 부각하면서 주민들에게 대유행 종식 가능성을 강조했다.

2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과학계에선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전파는 빠르지만 속성이 약해진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가 대유행병의 종식을 알리는 최종 단계가 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등장한다"고 주장하면서 계절성 질병과 유사한 풍토병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가 종전 변이 비루스들이 생산한 중증과 사망 위험은 내포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한 차례 추가 면역력을 제공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역사적으로 비루스들은 점점 중증 상태가 약한 쪽으로 진화되다가 결국 감기나 독감 종류에 편입된다는 게 일반적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코로나19 풍토병화를 부각하면서 기존 백신이나 치료제 효능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4일 오후 6시~25일 오후 6시 경내 신규 유열자가 전날보다 1만470여 명 감소해 10만5570여 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완쾌자 수는 전날보다 3만5840여 명 줄었고,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gmltjs3698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866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