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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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각국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비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태국 대학수학능력시험(PAT)의 제2외국어 과목에서 한국어를 선택한 응시자 수가 크게 늘어 처음으로 일본어 응시자 수를 넘었다.

주태국한국교육원에 따르면 2022년 태국 수능 제2외국어 응시자 2만1485명 중에서 3770명이 한국어를 선택했다. 한국어 응시자는 제2외국어 응시자의 17.6%로 총 7개 과목 중 두 번째로 많았다.

1위는 중국어로 34.8%(7470명), 3위는 일본어로 17.1%(3672명)을 차지했다.

한국어 응시자 수는 작년 대비 약 4.3%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헝가리·캄보디아·요르단 등 5개국은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했다. 베트남은 2020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정했지만 다시 1년 만에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격상했다. 

이외에도 러시아·스리랑카·인도 등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다.

한국어를 제1·2외국어로 채택한 국가는 16개국이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해외 초·중등학교는 44개국 1820개교, 학생은 1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교육 수요가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는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수업 교재 제작 및 보급에 대한 요청이 많아졌다.

이에 교육부는 작년 초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하며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한 한국어교재 집필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어 교재는 4년에 걸쳐 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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