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17일부터 3일간 전주한옥마을, 남부시장 청년몰과 객리단길 등 곳곳에서 재즈공연
- 미국 뉴올리언스 출신 제임스앤드류 크리센트 시티 올스타스, BMK 임인건밴드 등 출연
- 뉴올리언스 전통스타일의 퍼레이드, 거리공연, 재즈바 공연 등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 예정

전주시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연주 모습.(사진=고영재 기자)
전주시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연주 모습.(사진=고영재 기자)

[전주=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전주에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 뉴올리언스에서나 만날 수 있는 정통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진다.

전주시는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주한옥마을 등 거리 곳곳에서 ‘제1회 전주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JSJF: Jeonju Street Jazz Festival)’을 개최한다.

‘재즈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전주시와 우호도시를 맺고 있는 미국 뉴올리언스의 정통재즈를 코로나19로 공연관람 기회를 좀처럼 가질 수 없었던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거리축제라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특설무대가 마련되는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전통정원에서는 3일간 메인공연이 펼쳐지고, 마루달 야외마당과 대사습청 앞에서는 축제 내내 미니공연도 만날 수 있다.

개막일인 17일 메인무대에는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전주스트리트재즈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임인건밴드와 소울국모 BMK가 출연하며, 18일에는 재즈디바 말로와 뉴올리언스의 제임스앤드류스 크리센트 시티 올스타스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진다.

제임스 앤드류스는 뉴올리언스의 유명한 재즈가문 출신으로 트럼본 쇼티를 동생으로 두고 있으며, 과거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마비된 뉴올리언스의 재건과 부흥을 위해 가장 먼저 고향으로 돌아온 뮤지션 중 한명이기도 하다.

끝으로 축제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빅밴드인 브라소닛 빅밴드와 이건희 퀸텟 등의 연주가 이어진다.

행사기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의 미니스테이지 두 곳에서도 공연은 계속된다. 한옥마을 거리를 무대로 한 미8군 재즈악단과 Horn Tony(호른 토니)의 마칭퍼레이드는 전주한옥마을을 재즈로 수놓을 예정이며, 김성수·김주환·황대귀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도 메인스테이지와 미니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시는 전주 관광의 외연 확장을 위해 남부시장 청년몰과 객리단길, 전북혁신도시 등 도시 곳곳에서 재즈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김효진 재즈도슨트의 재즈 강연이 페스티벌기간 동안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진행되고, 재즈분위기를 입힌 컨트리뷰션관으로 탈바꿈한 청년몰에서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재즈어라운드(Jazz Around)’를 주제로 전주지역 공연장과 재즈바 등 6곳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제1회 전주 스트리트 재즈 페스티벌’의 세부 일정 및 출연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문화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듯이, 뉴올리언즈의 재즈와 전주의 소리는 수백 년 쌓아온 역사와 삶을 담은 음악이다”라며 “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답게 일상 속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만나는 도시, 우리의 문화영토를 세계로 넓히는데 앞장서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인건 음악감독은 이번 페스티벌기간 동안 전주를 주제로 한 블루스색채의 ‘전주블루스’와 ‘한옥의 향기’ 두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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