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전찬우 기자 = 하나금융지주의 연결순이익이 예상치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1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연결순이익이 컨센서스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1분기 연결순이익은 3410억 원으로 예상되는데, 전년동기에 채권 매각이익과 환율평가익으로 인해 비경상적 이익이 급증했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9%하락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장 컨센서스(3110억 원)보다 좋을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컨센서스가 낮은 이유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최고 1239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동사는 원/달러 10원 상승시 150~200억 원의 평가손(전년말 1172원)이 발생하는데, 시장 추정치에 환율 평가손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수준의 환율(1170원대)이 유지된다면,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컨센서스는 실적 발표 시기(4월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끝으로 "최근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수세는 ECB의 부양책과 관련이 있고, 이는 은행주 수급 뿐 아니라 원화의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동사의 주가가 이러한 상황 하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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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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