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견(比肩)은 합법적인 상속자 편관(偏官)·칠살(七殺)은 무관장수

 

노병한 박사
노병한 박사

[내외뉴스통신]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四柱)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운세흐름을 관찰하는 도구인 육신(六神)의 분석에서 합법적인 상속자인 비견(比肩)과 관운(官運)을 판단하는 지표 중에서 선출직 관운에 해당하는 편관(偏官)에 대해서 알아보자.

비견(比肩)은 합법적인 상속자이고 편관(偏官)은 무관장수로 비유될 수 있다. 합법적인 상속자와 무관장수 간의 상호관계를 살핌으로써 운세분석을 보다 더 정확히 할 수 있다. 이처럼 비견(比肩)은 합법적인 상속자다. 그러나 편관(偏官)은 무력과 강압에 의해 강제로 이루려는 재산보호와 겁탈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비견(比肩)과 편관(偏官)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면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편관(偏官)은 주인공인 군왕에 해당하는 일간(日干)이 튼실하고 재물이 풍족하여 자신에게 대접이 좋으면 충성을 다해 군왕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켜 주려함이 본래적인 의무이자 기본성정이다.

그러나 편관(偏官)은 주인공인 군왕에 해당하는 일간(日干)이 나약하고 재물이 빈약하여 자신에게 대접이 부실하면 외부로 향해야할 칼인 총검(銃劍)을 군왕에게 거꾸로 겨누면서 주인공의 생명을 위협하는 동시에 주인공의 재물을 겁탈하려는 강도로 변해버리게 된다. 

그래서 비견(比肩)이 두려워하는 대상 중에서 법치와 법대로 다스리려는 정관(正官)은 주인공을 다치게 할 염려가 없음이므로 크게 두려워해야할 하등의 이유는 없다. 그러나 비견(比肩)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은 바로 편관(偏官)의 칠살(七殺)이다. 그러함의 이유는 편관(偏官)의 성정은 총칼과 같은 무기로 다스리려하기 때문에 고양이 앞의 쥐처럼 주인공이 꼼짝할 수가 없게 된다.
 
즉 편관(偏官)이라는 칠살이 무서운 총칼을 겨누면서 주인공에게 강압과 강요를 함이기에 비견(比肩)도 두 손을 번쩍 들고서 항복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비견(比肩)도 자신이 갖는 절반의 상속권을 포기함은 물론 주인공의 종복으로서 충성을 다해야만 함이다. 

이렇듯 비견(比肩)의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지만 주인인 군왕의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매사에 사사건건 개입하면서 반타작을 요구하는 말썽꾸러기 비견(比肩)이 편관(偏官)이라는 총칼의 앞에서 풀죽은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 순종을 함이니 주인의 입장에서야 오른팔의 하나를 얻은 격이다.
 
한편 주인을 위해서 비견(比肩)이라는 형제가 이렇게 협력을 하게 되면 제아무리 사납고 무서운 편관(偏官)이라고 하더라도 주인인 군왕을 두려워하게 되고 공경하기에 이르게 됨이 또한 세상의 이치다. 즉 군왕에게 천하무사가 호위하고 만인이 순종하며 동지로서 지원을 계속하게 되면 권위가 국경을 넘어 호령을 할 수가 있게 됨은 물론 그 어떤 누구도 감히 대항하지 못하게 된다. 

이같이 맹호처럼 사나운 편관무장(偏官武將)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컨트롤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비견(比肩)의 도움이다. 비견(比肩)은 형제와 친구이기에 군왕은 형제와 친구들의 힘으로 권력과 권세를 잡고서 세상을 희롱할 수가 있다. 편관(偏官)의 칠살(七殺)은 맹호처럼 서슬이 퍼런 권좌인 만큼 그 자리에 오르기가 천 낭떠러지의 절벽처럼 험난하고 어려운 자리다. 

이렇게 가파른 고개나 절벽을 혼자서의 힘으로 오르지 못하고 낑낑대며 허덕이고 있는 처지에 여러 명의 동지에 해당하는 비견(比肩)이 나타나서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 경우에는 단숨에 고개와 절벽을 올라 권좌에 오를 수가 있게 되는데 이때의 일등공신이 바로 비견(比肩)이다. 

이러함이 바로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을 성취하는 인인성사(因人成事)함이고 인인성부(因人成富)함이며 인인성귀(因人成貴)해짐이니, 즉 인덕(人德)에 의해서 영웅이 되고 권좌에 올라 이름을 떨치는 경우라 할 것이다.

이렇게 주위 사람들의 덕에 의해서 기회를 잡거나 권좌에 오른 인물은 절대적으로 사람을 증오하거나 교만해지지 않기에 늘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다. 그는 천하를 호령하는 권세와 칼을 갖고 있으면서도 남의 힘과 도움으로 권좌에 올랐기 때문에 교만하지 않고 성실하며 주위에 후대를 하게 된다. 

물고기가 기다리던 물을 만나고 본 듯이 사람을 보면 기쁘고 반갑기에 정성을 다해서 후한 대접을 하게 된다. 이렇게 욕심을 내지 않고 인정과 인심이 후하며 남의 일에 관심을 갖고서 보살피며 정성과 지성을 다하는 호인이기에 만인이 그를 좋아하고 따르며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더욱더 그를 높이 추켜세우면서 받들고 협력하게 되는 이치인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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