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한전기술이 올해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수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한전기술에 대해 "올해 신한울 3,4호기 종합 설계 수주 등 실적 개선 요인이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전기술은 지난 18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4672억 원 규모의 신한울 3, 4호기 종합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1분기 매출액은 1686억 원, 영업이익은 162억 원이 예상된다"며 "신한울 3,4호기 매출이 1분기부터 반영돼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동기 대비 5.1%p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노후 원전 증가 및 안전성 기준 강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석탄 발전소 효율 개선 등으로 중장기 O&M 설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원전 및 석탄발전소의 종합 설계를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인 만큼 중장기 O&M 매출 확대로 이익의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 수주 등에 대한 기대감은 일부 선반영됐다.

그러나 16년 영업실적 개선 확인과 함께 추가적인 주가 회복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해외 원자력 및 화력 시장 진출, 해외 화력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 중장기 이익 성장성 확보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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