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디스플레이 업종이 반등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21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1분기 바닥 확인 후 2분기 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지난 19일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TV, PC 패널가격이 각각 2%, 1% 하락한 3월 LCD 가격을 발표했다"면서 "IHS 패널가격은 월 1회 발표되기 때문에 이번 패널가격은 3월 상반기 인하된 패널가격이 유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1년 만에 가격하락이 멈춘 32인치를 비롯한 TV 패널가격에 대해서는 "3월 하반기부터 가격하락이 크게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월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1분기 바닥확인 이후 2분기부터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TV 패널가격이 40% 이상 급락하면서 중국에서 대형 TV 판매 촉진 △최근 TV 세트업체 패널재고가 대폭 소진되면서 정상 수준에 진입 △대만 지진의 영향을 받은 이노룩스 생산라인 복구가 예상보다 지연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TV 패널의 수율개선 지연에 따른 공급차질 발생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TV 패널 공급부족 전망에도 2분기부터 TV 세트업체들은 본격적인 TV 패널 재고축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1분기 패널 재고가 소진되고 있는 상태에서 올해 전략 신제품 출시와 성수기 수요 (5월 노동절, 6월 유로 2016, 8월 리우 올림픽)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LCD 중심의 사업구조를 옥사이드 LCD 및 플렉서블 OLED로 전환을 가속화해 향후 생산능력 축소에 따른 수급개선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연구원은 업종 최선호주로 LG전자, 플렉서블 OLED 장비업체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비아트론 △동아엘텍)를 유지하고, LG디스플레이를 신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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