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삼성SDI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DB대우증권 21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바닥 확인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8000원을 유지했다.

KDB 대우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3480억 원(전분기 대비 7.1% 증가), 영업이익 -505억 원(적자지속)으로 시장 예상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대형전지 사업부에 대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20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 적자는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되는 고정비 부담과 2015년 하반기 성장의 동력이었던 전기버스 매출이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액 41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부분은 전방산업 영향으로 가격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소재 부문은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비수기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태양전지 페이스트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상반기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이유에 대해 "△전기버스의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 지원 재개 여부 결정(4월 경 예상) △디스플레이 사업부분의 가격하락 압력 일부 완화 △소형전지 부분의 원통형 전지 수요증가 및 감액 효과" 등을 꼽았다.

끝으로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비용 발생 가능성과 실적부진으로 동사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나, 향후 2차 전지 시장 성장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삼성SD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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