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방산업체 한화테크윈의 반등세가 주목된다.

KDB대우증권은 22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2015년 어려운 시기를 넘어 향후 점진적인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테크윈은 작년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고, 이는 실적 부진(영업실적 596억 적자전환)으로 이어졌다.

KDB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지난 1996년 이후 첫 영업적자다. 사업부 매각, 구조 조정 등으로 세전이익 적자가 난 경우는 있었으나, IMF 외환위기, 글로벌 복합위기에도 발생하지 않았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화테크윈은 점진적인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주주 변경 악재가 마무리 됐을 가능성이 커 관련 비용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졌다. 구조 조정의 효과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162억(전년대비 2.3%증가), 영업이익 142억 원(전년대비 37.4%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산 및 파워 사업 육성이 가능해 졌다. 동사는 한국항공우주 주식 390만주를 796억 원에 매각했다. 1분기 매각이익(영업외 수익)으로 21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확보한 현금으로는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끝으로 "삼성그룹 내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웠던 신사업(무인차, 전기차용 구동시스템) 육성도 적극적인 사업 진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확보한 현금의 효율적인 활용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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