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김만수 부천시장이 22일 오전 8시 원미구 소재 부천북초등학교에서 일일 워킹스쿨 지도사로 나섰다.


김 시장은 초등학생 저학년들과 함께 등교하며 어린이 안전 활동을 몸소 체험했다.


또 현장에서 일하는 워킹스쿨(안전교육) 지도사, 녹색어머니, 교통안전지킴이 등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워킹스쿨 사업은 도시기반 인프라가 열악한 원도심 지역의 43개소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수혜 학생은 1일 평균 2500명에 이른다.


워킹스쿨 사업은 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생의 등하굣길에 159명의 워킹스쿨 지도사가 학교별로 지정된 2~6개소의 노선별로 10여명 내외의 어린이를 멘토식으로 인솔하며 현장에서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현장 안전교육으로는 횡단보도에서 차량 운전자와 눈 맞추고 손들기, 골목길에서 안전한 보행하기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방법과 마스크 착용 교육등 감염병 예방 활동교육도 진행했다.


워킹스쿨 지도사는 매월 1회 정례적인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 안전문화와 생활주변의 위해 요인도 함께 관찰하고 신고하는 역할도 맡아 지난해 900여 건의 생활주변 위해 요인을 찾아 해결한 바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보행자 교통관련 사망사고가 매년 1800여 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인구 10만명 당 보행자 사망자수가 4.1명으로 노르웨이·네덜란드(0.4명), 스웨덴·핀란드(0.5명) 등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최대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부천시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교통 사고건수는 6건으로 2010년 사업 추진 첫 해 대비 45% 감소하는(11건→6건) 성과를 거뒀다.


같은 날 시는 시청 만남실에서 관내 3개 경찰서와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등·하교 시간 등 경찰관과 워킹스쿨 지도사가 함께 학교주변 위해요인을 점검·순찰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김만수 시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드는 것은 시의 책무라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약속이 되고 좋은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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