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에 착수했다.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에 착수했다.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내외뉴스통신] 김희정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에 착수한 가운데 공공기관장이 바뀌는 기관이 올해 70여 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 370개 중 기관장이 현재 공석이거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연내 기관장 교체가 예정된 곳은 71곳이다. 이 중 13곳은 이미 기관장이 물러난 것으로 보고됐다. 

국민연금공단·한국수출입은행·한국관광공사 등 13곳은 기관장이 이미 물러나 공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신용보증기금 등 26곳은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후임자가 아직 임명되지 않아 현 기관장이 계속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다. 이들을 합쳐 총 39개 기관은 기관장 교체가 당장 가능하다.

올해 안에 기관장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도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을 포함해 31곳이다. 

정부의 압박 수위가 커지고 있어 연내 기관장 교체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중시했던 반면,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방만경영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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