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삭감, 정년연장안 합의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되던 지하철 1~4호선이 정상운영 될 수 있게 됐다. 서울메트로와 노조 간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이다.


서울메트로와 노조는 파업 예정 시각을 불과 4시간을 남겨두고 극적 타결됐다. 지하철 1~4호선 파업이 철회된 것이다.


양측은 지난 10일 오전부터 단협을 놓고 서울모델협의회의 중재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쳤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자 오후 10시께부터 서초구 방배동 서울메트로 본사에서 마지막 협상을 시도, 결국 합의를 끌어냈다.


노사간 핵심 쟁점은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 문제였다.


결론은 양측의 합의를 통해 퇴직 수당을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002년 퇴직금 누진제가 폐지되면서 퇴직수당을 따로 신설하고, 삭감액을 보전해왔다.


타결의 두 번째 쟁점은 정년 연장 문제였다. 노조는 정년을 일괄적으로 2년씩, 60세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단계적 연장 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1955년생에서부터 1957년생까지 1년에서 2년씩 연장하게 됐다.


(내외뉴스통신=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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