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장이 아파트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한 특허 출원
향후 아파트 에너지 절감 기대

▲주택관리사가 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성화 방지 및 에너지 절감 도장 방법을 특허 출원하였다. 사진 설명 앞줄 왼쪽부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김득진회장, 노루페인트 정재혁지점장, 특허 출연자 김창주 소장, 계명대 이양섭 교수 순 (사진=김도형기자)
▲주택관리사가 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성화 방지 및 에너지 절감 도장 방법을 특허 출원하였다. 사진 설명 앞줄 왼쪽부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시회 김득진회장, 노루페인트 정재혁지점장, 특허 출연자 김창주 소장, 계명대 이양섭 교수 순 (사진=김도형기자)

[대구=내외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대한주택관리사 협회 대구시회 TF팀 위원이기도 한 주택관리사 김창주 소장이 지난 5월 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성화 방지 및 에너지 절감 도장 방법{Coating method for neutralization prevention and energy saving of a concrete structure}으로 특허등록(제10-2402144호) 되었다.

또한 이 특허를 바탕으로 지난 6월 17일 실험데이터 및 기술자료 제공 등에 도움을 준 노루페인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향후 공동주택 재도장의 방향을 바꿔 갈 예정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주택관리사 회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김득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지회 회장과 특허 등록에 도움을 준 계명대 이양섭 교수가 참석했다.

김 소장의 지난 1년은 관리소장 업무와 더블어 도장공사 특허등록을 위한 힘든 노력의 시간이었다. 시험 샘플을 제작하여 측정해보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재료 성능시험을 의뢰하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직접 사는 집의 지붕에 특허 공법으로 작업을 하여 온도 변화 등을 측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번 특허 발명의 계기는 아파트 재도장 공사는 날이 갈수록 좋은 재료와 발전된 시공 방법이 도입되고 있지만 관리소장이라는 업무 특성상 기존의 공사 방법을 답습하는 보수적 자세가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수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재도장 공사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 한 것이 시공되고 있는 많은 재료와 단계별 작업공정 중 일부 공정에 적용되고 있는 재료특허로 전체 공사 방법이 결정된다는 점이었다.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동주택 사업자선정지침 특허 선정 기준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관련 규정 개정안이 국회에서 검토 중이기도 하다.

김 소장이 정리한 아파트 재도장 공사의 수행 목적은 건물의 노후화(중성화) 방지 및 주거환경 개선이다. 이 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도색의 단계로는

▲첫 번째 노후화된 콘크리트 단면 복구 작업 시 무기질 방수제와 몰탈 배합의 표준화로 방수기능 및 단면의 치밀성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균열 보수 작업과 바인더 작업시 1차 중성화 방지기능을 갖춘 제품을 발굴하여 사용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중성화 방지 및 차열기능이 있는 페인트 제품을 사용하여 2차 중성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런 3단계 과정을 통해 최초 목적인 공동주택의 장수명화 및 냉방부하 감소에 따른 에너지 절감을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특허(제10-2402144호) 출원한 기술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가격 상승 없이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김 소장의 설명이다.

현재 김창주 소장은 지하 주차장 에폭시 도장공사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 및 옥상 방수공사 개선 방법 등 특허 2건을 추가로 신청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2015년부터 매년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도장 공사 및 방수공사 입찰공고 수백 건을 분석하면서, 공동주택 재도장공사의 수행주기, 공사 방법, 특허적용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으며, 재도장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시 협회 회원에게 교육 및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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