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단지. (유튜브 화면)
서울의 아파트 단지. (유튜브 화면)

 

[내외뉴스통신] 이원영 기자

정부가 전셋값과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올해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를 동결한다.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대출 지원 한도도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제3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주거분야 민생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주택도시기금 전세대출(버팀목) 금리를 올해 동결하기로 했다. 기금 전세대출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서민들이 시중 은행 대비 저리(1.2~2.4%)로 이용하는 제도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가 인상되는 상황에서 임차인들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키기 위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기준금리 인상 등 조정 요인이 있지만 올해는 기금 전세대출 금리를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청년·신혼부부에 대해서는 버팀목 대출 지원 한도를 확대한다. 청년의 경우 종전 7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고, 신혼부부의 경우 수도권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지방은 1억6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취약계층 월세 부담 절감을 위해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지원을 올해 중 시작하기로 했는데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장 12개월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06만5000가구에 대한 임대료 동결 방안을 1년 연장한다.

lewon03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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