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사 김정남 (사진제공=인천삼산경찰서)
인천삼산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사 김정남 (사진제공=인천삼산경찰서)

[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셉테드이다. 셉테드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rime Prevention Throgh Environment Design)의 약자로, 도시미관을 개선하여 범죄발생을 억제하고자 하는 것이다.  

셉테드 5대원칙으로 △자연적 감시강화 △접근통제 △영역성 강화 △활동성 증대 △유지관리가 있다. 감시강화는 방범용 CCTV 설치, 접근통제는 가스배관 가시덮개 설치, 영역성 강화는 남녀 화장실 출입구 구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셉테드에 대한 효과는 2019년 경찰청과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는데, 5대범죄(살인‧강도‧강간강제추행‧절도‧폭력)발생률을 CCTV는 11%, 조명은 16%, 출입통제시설은 4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산경찰서와 부평구청이 협업하여 부평5동 안심마을 조성, 부개2동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 방범용CCTV 신규설치, 범죄취약 주택 가스배관 가시덮개 설치 사업 등 다양한 셉테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범죄예방 활동방법도 있다. 거리를 걷는 중 방범용CCTV가 없는 곳에 대해 지자체에 설치요청을 할 수 있고, 자주 이용하는 공원에 보안등이 고장난 경우 보안등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락하여 수리요청을 하는 것 모두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CCTV 추가설치와 보안등을 통한 조도개선으로 자연적 감시강화라는 셉테드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공공건물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집 주변 쓰레기를 치우는 사소한 행동도 셉테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인천시민들은 일상 속 작은 행동 하나가 나에 대한 범죄를 예방하고, 더 나아가 우리동네 전체의 범죄를 예방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하고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  

/인천삼산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사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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