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의 동시등장 운세엔 불화·질투·시기·시비·갈등·분쟁이 일어나

노병한 박사
노병한 박사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四柱)분석과 운세흐름을 관찰하는 도구인 육신(六神)의 분석에서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유년(流年)의 운세에서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는 운세 때는 소견과 아량이 좁아지고 관용과 이해심이 너그러워질 수가 없음이기에 매사가 거추장스러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는 운세 때는 내 것이 아까울 뿐이니 인색해지고 퉁명스러워져서 매사에 주변을 오해하기 일쑤이고 시기질투와 배타심이 강해질 수밖에 없는 심리적인 상황에 놓인다. 

그래서 이러한 시기에는 성질이 성급해지고 편파적·유아독존적·독선적이 되기 쉽고 처세가 모가 각이 지고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구와도 인화(人和)를 도모할 수가 없는 심리적인 상태다. 한발 더 나아가 만나는 사람마다 시비와 논쟁이 생기고 의견대립으로 불화가 심해지기 일쑤다. 

그러나 상대는 늘 나보다 강하고 유능하다보니 주변이 나보다는 상대를 인정해주고 아끼며 사랑해줄 것은 당연한 세상법칙이다. 그래서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나는 이러한 시기에는 주인공에게 열등감이 생기므로 오기가 충만해지는데 반면에 비견(比肩)은 더욱더 기고만장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정인(正印)은 어머니(母)이고, 비견(比肩)은 형제자매(兄弟)에 해당하는 별이다. 정인(正印)은 주인공인 나에게 있어서는 똑같이 자비로운 어머니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어머니라는 정인(正印)의 별은 덕이 태산과 같고 대자대비하신 관음보살과 성모이시기에 자식을 차별하거나 싸움을 붙이질 않고 사랑하고 교화를 하면서 의식주를 제공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란 형제들은 모두가 다정온화하면서 우애심이 깊을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형제들은 서로 아끼고 도와주며 나누고 베풀기를 좋아할 뿐이지 인색하거나 질투배격을 하지는 않게 됨이니 서로 양보하고 협동합심하며 함께 큰일을 도모해서 달성하여 같이 누리고자 함이다.

그러하니 비견(比肩)과 정인(正印)이 동시에 등장해서 나타날 경우의 이러한 시기에는 남과 함께 동업을 하고 공동으로 출세를 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될 아주 좋은 기회이자 찬스인 셈이다. 이러한 아량과 덕성은 바로 정인(正印)에 의한 덕분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어머니(正印)가 허약하거나 상처를 받은 무력한 존재라면 주인공(自身)과 형제(比肩)들이 바른 덕성과 교육을 이루지 못함이기에 올바른 아량과 관용성을 구비할 수가 없게 됨이다. 그래서 서로가 욕심을 부리고 앞서고자 다투기에 불화·질투·시기·시비·갈등·분쟁이 심하게 일어나게 됨이다. 

이렇게 비견(比肩)의 개입과 간섭 그리고 가로채려는 버릇 때문에 뭐하나 원만히 성사되지 않아 순탄함이 없다. 결과는 늘 유능하면서도 심술이 많은 비견(比肩)이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고 선수를 치면서 덜미를 잡는 형국이 된다.

그렇지만 타고난 사주원국에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이 왕성하고 정인(正印)과 비견(比肩)의 지원이 시급하다면 허약한 정인(正印)도 쓸모가 없지 않음이고, 비견(比肩)도 함부로 주인공을 해칠 수가 없음이 자연의 이치다. 

모두가 큰 돈 보따리와 벼슬감투를 감당하고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서로가 일치 단결하고 상부상조하게 됨이 또한 세상의 이치다. 즉 아무리 병들고 늙어서 허약한 정인(正印)이라도 다정하고 자비스러운 손길을 뻗쳐서 뜻을 이루게끔 뒷받침을 할 것이니 말이다.

여기에서의 관건은 정인(正印)의 역량이 아니라 정인(正印)과 비견(比肩)을 귀(貴)하게 기용하고 활용하는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의 역량이 문제다. 타고난 사주원국에 재관(財官)이 왕성하다면 부귀가 풍족함이니 인심이 후하고 화기(和氣)가 넘쳐날 것이기에 정인(正印)과 비견(比肩)이 후한 대접을 받고 만족해서 주인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타고난 사주원국에 재관(財官)이 허약해 빈곤하다면 인심이 야박할 것이기에 정인(正印)과 비견(比肩)을 푸대접하게 될 것이므로 이에 따른 불화·질투·시기·시비·갈등·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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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인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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