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방사선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24시간 연속감시 체제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방사선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24시간 연속감시 체제에 들어갔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내외뉴스통신] 김규형 기자

울산시는 방사선 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24시간 연속감시 체제에 들어갔다.

사업은 방사능 누출사고 등을 대비한 감시체계를 도입, 재난발생시 시민들에게 신속한 정보 제공한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환경방사선 감시 체계(시스템) 추가 구축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대비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 ▲원전사고 대비 방사능 현장상황 공유 체계(시스템) 도입 ▲방사성 입자 시료 채집기 설치 등이다.

환경방사선 감시기는 고정형 감시기 설치를 통해 방사선량율을 24시간 연속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울산시에는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10기, 울주군 11기, 새울원자력본부 14기 등 모두 35기의 감시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었고, 그 가운데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울주군에서 운영 중인 21기 중 15기가 울주군에 설치돼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이에 따라 지역편중 완화를 위해 울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감시기 모두 5기(중구1, 북구3, 울주군1)를 추가 설치했다.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대비한 사업으로 원전 오염수의 주요 방사성 핵종인 삼중수소 측정하기 위해 관내 연안 방어진 등 4개소의 해수 채취 후 실험실에서 정밀분석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매월 방사능 분석정보를 울산시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방사능 현장상황 공유시스템은 현장상황공유 CCTV, 방사선 측정기, 가두방송장치의 기능을 포함한 단말기다.

차량에 부착해 원전사고 발생 시 주민대피 모습, 사고현장의 방사선량율을 실시간으로 상황실로 전송 할 수 있다.

또 방사성 입자시료 채집기는 공기중 기체성 및 입자성 시료를 포집하는 장치로 전용 필터를 활용해 일정시간 공기를 포집 후 실험실에서 정밀분석 장비를 활용 미세한 방사능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비하고 방사능 분석정보를 제공해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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