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공정한 나라’ 29일 창립 발기인 총회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인 공정과 자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범보수 시민단체 '공정한 나라'가 출범했다.

‘공정한 나라’는 29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발기인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공정한 나라' 상임대표를 맡은 조성정 씨는 윤공정포럼 회장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에서 ‘공정한나라위원장’ 직함으로 활동했다.

'공정한 나라' 측은 “우리는 대선 때 윤석열 지지 모임인 ‘윤공정 포럼’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윤 대통령을 도왔던 인연으로 의원들을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정한 나라'의 기반이 되는 ‘윤공정 포럼’은 지난 대선에서 '공정한 나라' 명칭으로 선대위 조직본부에서 130여만 회원이 온오프라인 지지 활동을 전개했으며 6.1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조 씨는 초청장에서 “공정과 상식이 강물처럼 흐르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대장정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이러한 국민의 뜻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공정한 나라’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공정한 나라'는 앞으로 각종 토론회와 강연회를 열고 정책 제안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단체 측은 서울에 중앙본부를 두고 행정 단위별로 지역본부 체제를 갖춰 전국 규모의 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필요시에는 뜻을 같이하는 보수단체와 연대해 국정 현안에 대한 지지 표명과 SNS 온라인 캠페인 등 전 방위적인 대국민 국정 홍보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민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 간 민간 교류 사업을 펼치고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청장년 인재 발굴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엔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참석해 축사했다.

천안 출신의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 이명수 의원, 오장섭 전 충청향우회 총재,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 친구'인 정진석 의원은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일각에선 이 모임이 향후 정계 개편의 주축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단체 측은 “지방선거 때 도와서 당선된 여권 인사가 여럿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정한 나라' 측은 “우리는 단순한 시민단체이며 순수하게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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