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원영 기자

지아이종합건설주식회사 서기택 대표 (사진=내외뉴스통신)
지아이종합건설주식회사 서기택 대표 (사진=내외뉴스통신)

“코로나로 경제는 위축되고 금리는 오르고 모든 건축자재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요즈음은 건설회사에게 무척 어려운 시기입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중요한 것은 정직과 신용, 그리고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는 비록 설립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딛고 더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합니다.”
지아이종합건설(이하 지아이) 서기택(59) 대표는 지금의 상황을 위기이자 기회라고 했다. 경기에 부침이 심한 업종의 특성 상 항상 어려움이 찾아오고 또 극복하는 것을 반복해왔지만 코로나 상황이 이렇게 장기화되는 데다 각종 외부 요인들이 건축업에 악재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지아이는 경기도 시흥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교적 신생업체(2019년 11월 건설업 등록)지만 매화산단지원시설, 인천간석동 공장, 시흥 대야동 공장, 인천수산물유통센터 등 공장, 주택, 상가 등 지역사회의 굵직한 공사를 수주했다. 
중견 건설업체 대표로서 현장에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기택 대표를 어렵게 만나 회사의 근황과 포부를 들었다.

 

Q. 회사 소개를 부탁합니다.

뭐 특별하게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중견 건설회사입니다. 다른 회사들처럼 빌딩, 상가 등 다양한 건축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저 열심히 하고 꼼수 쓰지 않고, 그동안 건축주들로부터 받았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회사로 봐 주세요. 

Q. 회사 소개자료를 보면 건물의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에 도 의미를 둔다는 내용이 눈길을 끕니다.

물론 건축물의 가장 중요한 것은 외형, 즉 하드웨어임은 틀림이 없지요. 건설회사로서는 당연한 임무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지요. 건축물을 철근과 콘크리트 덩어리로만 생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건축물은 결국 사람이 살거나 이용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하드웨어의 구조물이 인간과 연결이 되지 않으면 죽은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사람이 이 공간에서 얼마나 편안할 수 있을까, 행복할 수 있을까, 안전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축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자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물의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소홀히 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만드는 모든 건축물들이 인간과 격리된다면 건축주나 건설사나 공허하긴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튼튼한 하드웨어에 인간을 품는 소프트웨어가 결합한다면 이 건축물은 후회 없는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아이종합건설주식회사 입구와 사무실 전경.
지아이종합건설주식회사 입구와 사무실 전경.

 

Q. 지아이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있습니까?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우리의 역량이 닿는 모든 분야에 자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또 그런 자신감 없이 일을 하면 안 되는 것이 건축 분야이기도 합니다. 어떤 작업이라도 최선을 다해 기술력을 발휘하고 정성을 쏟는다는 자세로 일한다면 자신감을 갖지 못할 분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과 허풍은 완전히 다른 말이지요. 실력에 근거한 자신감, 그것이 우리 지아이가 추구하는 궁극적 정신입니다.

Q. 회사의 경영이념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기술자적 양심을 강조하셨는데요.

건축업계는 솔직히 말해 예전에는 불신을 많이 받았던 것도 사실이지요. 아직도 사회적인 신뢰가 충분하게 쌓였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옛날과 같은 부정직한 관행은 많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해진 기준에서 벗어나는 꼼수를 부리는 업계의 오래된 부조리는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건축업계가 앞으로 더욱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양심적인 업계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지아이는 “① 기술자적 양심이 살아 숨쉬고 ② 창조적 혼이 꽃피며 ③ 휴머니즘이 회사의 수익에 우선하고 ④ 고객의 꿈을 실현한다”는 4가지의 경영이념을 수립했습니다.
‘양심+창조+휴머니즘+꿈’이 한데 어울어지는 회사로 지향하는 것이 우리 지아이의 목표입니다. 그 바탕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자적 양심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신뢰가 무너지면 다른 것들은 허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서기택 대표
서기택 대표

Q. 요즘 건축업계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회사의 생존을 걸고 분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 닥친 건축자재 가격 폭등과 인건비 인상으로 건축업은 그야말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긴장의 순간에 처해 있습니다. 각종 원가가 30% 이상 폭등했지만 분양가가 그만큼 오른 것도 아니고 시행사들이 건축비 인상을 제대로 인정해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건축업계는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건축업계의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실력과 정직을 바탕으로 많은 신뢰를 쌓은 기업이 살아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험난한 강을 건너고 있지만 반드시 풍랑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 나가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아이의 대표로서 다짐과 포부를 들려준다면?

거창한 것은 없습니다. 우직하고 충직한 소의 걸음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마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고자 합니다. 수많은 건축회사들이 있지만 혼과 정성으로 잘 무장된, 가치관이 분명한 회사로서 고객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축주, 고객의 만족일 것입니다. 우리가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고객의 최대 만족이 탄생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항상 꾸준히 노력하는 업체가 되고자 합니다. 작지만 강한, 믿을 수 있는 업계 대표적인 ‘강소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은 더 큰 비전을 위한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lewon03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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