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윤환 계양구청장 (사진=계양구청)
윤환 계양구청장 (사진=계양구청)

지난 7월 1일 계양구의회 6, 7, 8대 3선 의원 출신인 윤환 후보가 12년간 섬겨온 계양구민의 압도적인 선택으로 민선 제8대 계양구청장에 취임했다. 
윤 구청장은 7월 1일 취임식에서 “새로운 계양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통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취임 이후 민생소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는 윤환 구청장에게 민선 8기 계양구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 민선 8대 윤환 계양구청장 당선소감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겹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가열되면서 전 국민의 시선이 계양구에 집중되어 있었고, 구청장 선거도 정의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3자 대결로 치러야 했기에 무척 어려운 선거라고 판단 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양구민들께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무난하게 당선이 됐다.
책임감이 무겁다. 이 같은 결과는 일 잘하라는 명령이다. 구민들의 명령에 따라 계양구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효성동 96-1번지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관련 현장 방문한 윤환 구청장.
효성동 96-1번지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관련 현장 방문한 윤환 구청장.

Q. 구청장님께서는 3선 연임을 끝내고 퇴임하신 박형우 전 구청장님의 바턴을 이어받으셨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민선 7기 정책사업에 반해 민선 8기 정책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는지?

전임 청장께서 그동안 베드타운이라는 오명 속에서 살아온 계양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다. 특히 일자리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서원일반산업단지 준공을 통해 일자리 8천 개 정도가 창출 되었다. 그 뒤를 이어 제가 계양산업단지를 준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일자리 없는 서러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본다. 또 3기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운명적인 과제가 있고, 문화예술, 체육, 관광산업도 더불어 관심을 가져야 될 때가 왔기에 전임 구청장님의 정책이 무리수로 작용하지 않는다. 더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양구민의 명령에 따라 자족 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춘 명품 계양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 하겠다.

Q. 민선8기 계양구 청사진에 대해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에 대한 설명)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은 계양의 꿈과 변화를 가진 그리고 그 변화의 바람을 타고 하늘을 비상하는, 하늘을 날아보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앞에서 언급한 일자리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면 문화예술과 관광개발에 뛰어들 것이다. 특히 계양산 롯데 부지를 테마가 있는 숲으로 만들어내서 국제 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 하고, 경인 아라뱃길 주변 지를 개발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문화예술 분야에 획기적인 정책과 투자로 예술 공연 하나 보려면 서울로 가는 시대를 종식할 것이다. 이 분야의 완성은 청년들이 찾아오는 계양구 또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북부권 도시 서울, 부천, 김포, 서구에서 찾아오는 계양의 시대를 활짝 여는 것이다.

윤환 구청장이 자전거 도로와 보도 정비와 관련하여 현장 방문 실시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이 자전거 도로와 보도 정비와 관련하여 현장 방문 실시하고 있다.

Q. 계양산 롯데 부지 개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좀 설명을 해주신다면?

롯데 신격호 회장 별세 이후 상속의 문제가 남아있다. 자녀들의 상속이 마무리되면 롯데 측과 협상해 이를 구체화할 것이다.
계양산 롯데 부지 개발의 목적은 계양구가 인천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다. 롯데 측에서도 손해 볼 일이 하나도 없다. 이 사업을 통해 롯데 브랜드가 전 세계로 홍보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계양을 찾아오는 시대’ 롯데와 함께 손을 잡고 또 인천시와 협력해서 꼭 현실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

Q. 취임 후 계양구 당면 과제는?

북구에서 계양구로 승격되어 분리될 때 계양은 그린벨트가 60%가 넘었고, 절대 농지로 구성이 돼 있었다. 또 탄약고가 있어서 군사시설로 제안을 받았고 김포공항이 있어서 고도 제안을 받아 개발이란 명분을 내세울 수가 없었다.
제안 이라는 틀에 갇혀 집 아파트 몇 채 져놨더니 베드타운이다. 계양구가 이런 오명 속에서 살아왔다. 이제는 그런 걸 탈피해야 되는 시대가 왔다고 본다.
김포공항 이전설이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나오게 된 것이라 본다. 또 탄약 보급부대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다. 군사시설로서 필요한 시설이긴 하다. 그러나 시설로 인해 피해 보는 주민들을 위해 어떤 보상이라든지 뚜렷한 대책도 없이 50년 전에 들어선 군사시설이라는 이유로 계양역과 굴현역이 있음에도 역세권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다.
지역 개발을 위해 군사시설 이전이 당연하다. 그러나 정부와 국방부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보니 중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더해 김포공항 이전도 요구를 계속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아갈 당면 과제라 생각한다.
또 계양구 계산 1·2·3동, 임학동, 박촌동 쪽에는 오래된 빌라들이 밀집되어 있다. 대부분 건축한지 오래되어 일부는 재건축, 재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현행법상 각종 규제, 건설사의 참여여부, 조합의 결성여부, 여러 가지 조건으로 인해 재개발이 힘든 실정이다.
구도심 개발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터뷰 중인 윤환 구청장.
인터뷰 중인 윤환 구청장.

Q. 민선8기 구민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

민선 8기 핵심은 구민과의 소통이다. 구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구 정책사업에 구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보미디어과를 홍보실로 승격시켰다. 앞으로 홍보실이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되었던 구민과의 만남은 활동하시는 분 위주의 개별적 초대 형식을 벗어나 지역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런 변화들을 통해 “구민들께서 구청장 얼굴 한 번도 못 봤다”이런 소리가 안 나오게끔 대화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이다. 만약 시간상의 제약이 따르면 SNS을 통해 쪽지라도 전달받아서 건의사항에 대해 늦어지더라도 통보해 드리도록 하겠다.

Q. 구민들께 한 마디

압도적인 표로 민선 8대 계양구청장에 당선시켜 주신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압도적인 표를 주셨다는 건 계양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구민의 명령이자 책임감을 무겁게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12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다져진 경험과 뚝심을 바탕으로 계양구민의 행복을 일구어 내겠습니다. 또 계양구민만 바라보며 쉼 없이 4년을 달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구 정책에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계양구청 전경.
계양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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