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nbnDB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nbnDB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 변화의 중심은 ‘윤핵관’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9일 ‘온라인 정치경제 미디어 스픽스’가 진행하는 ‘장윤선의 이슈토크 빅’에 출연해 “윤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인 문제 중 하나가 윤핵관이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9일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비대위 전환을 확정하며 비대위원장에 주호영 의원이 임명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사리판단이 빠르고, 판단력도 있다"며 "경험과 아이디어가 많으며 당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역할을 잘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핵관들이 전면에 나선 비대위는 의미가 없다.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윤핵관은 물러서야 한다”며 “5년간 푹 쉬는게 윤석열 정권을 위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 장제원 의원은 코로나 정국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데리고 산악회를 갔다"며 "쇄신 정도가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꿔야 한다. 그들은 국회의원직을 던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 박순애 전 부총리 사퇴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번 자진사퇴는 행정부 혹은 비서실에 경종을 울리느냐의 문제다. ‘임기가 얼마 안 됐다’ 말하지 말고, 과감하게 사퇴시키고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를 멀리하는 것 같은데, 정치를 해야 한다. 쇼를 하더라도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무방하다”고 했다.

조원진 대표는 현재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 ‘양당제의 폐해’라고 역설했다.

“양당은 득표율 때문에 선거가 끝나면 선거비용을 환급받는다. 선거만 치르면 몇 백억이 생긴다. 세금이 아닌 당비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국회의원들이 이걸 포기하겠나”고 지적했다.

이어 “다당제는 제도적으로 양대 정당이 아닌 소수정당도 원내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견제 정당·대안 정당이 생기면 이렇게 마음대로 국민들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진 대표의 인터뷰 영상은 스픽스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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