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 2.89% 올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하면서 10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하면서 10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내외뉴스통신] 노준영 기자

간밤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한 데 따른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1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10p(1.63%) 오른 3만 3309.5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7.77p(2.13%) 상승한 4210.24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360.88p(2.89%) 뛴 1만 2854.81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지난 5월 4일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금융 관련주는 2% 이상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크게 하락했던 엔비디아가 6% 가까이 올랐고,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주가도 5% 이상 뛰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이 2% 이상 상승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츠와 퀄컴, AMD의 주가도 3% 이상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 69억 달러어치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테슬라 주가도 3% 이상 상승했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의 7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데는 휘발유와 연료유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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